AI역량검사 활용방법 TOP 3 (마이다스인 제공)

<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삼성, LG, SK 등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는 대기업의 경우, 오프라인상에서 대규모로 진행하는 채용전형을 온라인 기반의 언택트 채용으로 대체한다고 밝혀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채용시장에 ‘언택트 채용’이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있는 것이다.

언택트 채용의 대표적인 솔루션인 ‘AI역량검사’의 경우,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신한아이타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호반건설, 라인건설, 인천성모병원, 한양대구리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에서채용전형에 활용중이라고 알려졌다.

AI역량검사는 지난해까지 약 200개 기업에서 채용전형으로 도입했으며, 올해 3월 기준 50%정도 증가해 약 300개 기업에서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역량검사를 채용전형에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학력과 스펙으로 지원자를 필터링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자 모두에게 화상역량면접의 기회를 주거나, 실무역량과 관련 없는 언어, 수리, 외국어 등을 확인하는 인적성검사를 대체하기도 하고, AI역량검사를 통해 기업 및 직무적합도를 확인하는데 사용한다. 또한 면접관의 편견과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량검사 결과표를 바탕으로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을 보완하기도 한다.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추출된 역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직무적합도를 파악하는 채용 솔루션으로서, 온라인 상에서 지원자가 시공간의 제약없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존 오프라인 채용전형을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전파진흥원의 경우, 1차 서류 필터링을 최소화하고 채용비리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서류상 기본요건만 충족하면 지원자 전원에게 AI역량검사에 응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실제 병원문화와 간호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AI역량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호반건설은 면접진행 시 역량결과표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해 면접관의 합리적인 판단을 돕고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언택트 채용이 대세로 떠올랐으나, 채용시장에서는 이번기회에 그동안 관습적으로 진행해 오던 채용전형에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채용 전문가들 역시 학력과 스펙 위주의 채용으로 인한 채용비리, 직무 미스매칭, 이직률 증가 등 기존 채용전형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AI역량검사와 같은 언택트 채용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