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올해 1분기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채권·CD 등록시스템을 통한 올해 1분기 기업 등의 자금조달규모는 약 10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채권의 등록발행 규모는 약 9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반면 CD의 등록발행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했다.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은 특수채가 3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금융회사채(28.1%), 일반회사채(15.7%), 특수목적회사(SPC)채(7.5%), 국민주택채(4.5%), CD(3.9%), 지방채(2.1%), 지방공사채(0.2%)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채의 경우 2조1000억원이 등록발행되며 전년 동기 대비 162.5% 급등했다. 만기별로 보면 1년 이하인 단기채가 2454억원, 1년 초과 3년 이하 중기채는 4916억원, 3년 초과인 장기채는 1조3567억원이 발행됐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28조4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중기채는 12조401억원, 장기채는 10조3490억원, 단기채는 6조633억원 발행됐다.

일반회사채는 총 15조9000억원이 등록발행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장기채는 8조9646억원, 중기채는 6조5574억원, 단기채는 4382억원 발행됐다.

유동화SPC채는 7조6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했다. 중기채는 3조3123억원, 단기채는 2조7929억원, 장기채는 1조4912억원 발행됐다.

특수채의 경우 38조5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단기채는 9조2500억원, 중기채는 20조120억원, 장기채는 9조2223억원 발행됐다.

지방공사채의 경우 2000억원 등록발행되며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중기채는 1882억원, 장기채는 350억원 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