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금융감독원)
(표=금융감독원)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세가 3개월 연속 이어졌다. 상장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가 유지되며 역대 최대규모의 채권 보유량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0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5조3930억원 순매도했다.

구체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7100억원 매도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선 6820억원 매도했다. 계속된 매도세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505조원으로 지난 1월 대비 76조5000억원 줄어들었다.

국가별 주식거래 현황을 보면 사우디(3000억원), 중국(2000억원), 대만(1000억원) 등이 순매수했다. 케이맨제도(△1조2000억원), 미국(△1조원), 프랑스(△1조원) 등은 순매도 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14조6000억원을 보유하며 외국인 전체 주식보유량의 42.5%를 차지했다. 그 뒤로 유럽 147조4000억원(29.2%), 아시아 64조1000억원(12.7%), 중동 18조7000억원(3.7%)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321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93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7조383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어진 순투자 유지 기조로 지난 달 기준 총 140조5000억의 상장채권을 보유하며 역대 최대 채권 보유규모를 기록했다.

지역별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아시아(5조4000억원), 유럽(9000억원), 중동(7000억원) 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6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유럽 46조9000억원(33.4%), 미주 10조8000억원(7.7%) 순으로 조사됐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2000억원)와 통안채(2조8000억원) 모두 순투자했다. 잔존만기별로도 1년미만(5조2000억원), 1~5년미만(1조1000억원), 5년이상(1조1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