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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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지난해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7563억원으로 전년대비 2.6%(951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019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 및 2020년 공급계획’을 9일 밝혔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실적은 공급목표였던 3조3000억원 대비 113.8%를 달성하면서 2년 연속 목표를 상회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금리는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은행이 결정한다.

은행별 공급실적은 신한은행 6370억원, 우리은행 6160억원, 국민은행 5779억원, 하나은행 5505억원, 농협 5346억원으로 상위 5개 은행의 공급실적이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01%로 전년대비 0.60%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 하락폭(0.3% 포인트) 보다 더 하락해 신용대출 금리와의 격차를 점차 줄어지고 있다.

아울러 연체율은 2.23%로 전년 2.58%대비 0.35% 포인트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 또는 저소득자(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 대한 대출이 92.2%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새희망홀씨 대출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겠다”라며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자금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계획은 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000억원 증가한 3조4000억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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