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장애인 ATM 비중 46.7%에 불과
2023년까지 전 기기 변경 및 배치 개선

(이미지= 금융위원회)
(이미지= 금융위원회)

<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금융위원회는 2023년까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범용 장애인 ATM으로 100%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범용 장애인 ATM은 시각·지체장애 지원 기능이 있는 ATM을 말한다. 점자표시·화면확대·이어폰잭 등의 기능과 휠체어용 공간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ATM(우체국 제외)은 총 11만5563대 중 장애인용 ATM은 전체의 87.5%(10만1146대)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각·지체장애지원 기능을 모두 갖춘 범용 장애인 ATM은 전체의 47.6%(5만4992대)에 불과하다.

시각장애인 지원 기능만 있는 ATM은 4만3252대, 지체장애 지원 기능을 갖춘 ATM은 2902대로 집계됐다.

장애지원 기능이 없는 ATM도 전체의 12.5%를 차지하는 1만4417대가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장애인단체 등 현장 방문과 의견수렴을 통해 ATM 기능 개선 수요를 지속 발굴해 관계기관 협의 하에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2021년 이후 장애인 ATM 설치목표 및 이행계획에 대한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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