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결과 단순반복업무 60% 감소
직원 생산성 향상으로 고객 서비스 제고

지난 12일 열린 sh수협은행 경영회의에서 발표자가 창구업무혁신 고도화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12일 열린 sh수협은행 경영회의에서 발표자가 창구업무혁신 고도화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대한금융신문=김홍규 기자> Sh수협은행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RPA(로봇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23일 수협은행은 지난 12일 열린 경영회의에서 ’창구업무혁신 고도화 2단계 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RPA 시스템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수협은행의 비대면 카드 심사·발급 업무는 직원 1명이 매일 3시간씩 단순반복업무를 수행해야 했다. 이를 RPA 시스템으로 업무 자동화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업무시간이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은 단순반복업무를 RPA 시스템으로 대체하기 위해 4개 사업부를 대상으로 사전진단을 시행하고 총 9개 과제를 도출했다. 이후 RPA 시스템이 도입되면 영업점이 고객 서비스와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RPA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수협은행은 창구업무혁신 고도화 2단계 사업으로 ’오픈뱅킹 서비스 확장‘, ’비대면 약정상품 확대 및 고도화‘, ’디지털창구 시스템 안정성 강화‘, ’디지털 문서관리 및 전자서식 적용업무 확대‘ 등을 오는 10월까지 추진한다.

이에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해 창구업무혁신 1단계 사업을 통해 원스톱 업무처리가 가능한 디지털창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창구업무 및 대기시간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경영회의에서 “고객 중심 경영의 핵심은 결국 고객 편의성 증대 등을 통한 고객가치 창조다”며 “RPA 시스템도입을 통해 영업점의 디지털화를 완성하고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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