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탁결제원)
(표=예탁결제원)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금액과 주식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금액은 3조87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법인은 140개사, 증자 주식수는 11억9500만주로 집계됐다.

시장별 유상증자 금액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2조6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조1652억원으로 31.6% 증가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이 121개사, 2조8637억원으로 가장 큰 증가금액 비중을 차지했다.

발행회사별 증자 실적을 보면 가장 높은 증자금액을 기록한 상장법인은 중소기업은행(7843억원)이었다. 그 뒤로 에이치엘비(3391억원),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3207억원), 두산중공업(2382억원), 교보증권(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5개사는 상반기 전체 증자금액 비중의 48.6%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증자주식수를 기록한 상장법인은 비츠로시스(1억9188만주)였다. 그 뒤로 중소기업은행(9931만주), 메리츠증권(5865만주), 화진(5473만주), 케이알모터스(4430만주)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무상증자를 실시한 상장법인은 29개사, 증자 주식수는 2억5988만주로 전년동기 대비 회사수는 9.4% 감소하고 증자 주식수는 20.9% 증가했다.

시장별 증자 주식수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766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81.2%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은 2억4981만주로 43.8% 증가했다.

발행회사별 증자 실적을 보면 코스닥시장 자안에서 1억1302만주를 증자하며 가장 많은 증자 주식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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