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은행들이 단기간에 급격히 점포를 감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은행들의 점포 폐쇄 확대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윤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영향과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점포 폐쇄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점포를 축소하는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은행 점포수는 지난 2016년 7086개에서 2018년 6752개, 지난 3월 6652개로 매년 줄고 있다. 4대 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26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윤 원장은 점포 폐쇄와 관련해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의 감독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금감원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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