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국내 최초 ‘AI음성봇’ 도입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현대해상은 AI음성인식과 지능형 대화기술을 접목한 ‘AI음성봇’을 통해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서비스와 완전판매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해상 보험 가입자는 원하는 시간에 실제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하는 것처럼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3월 금융위원회의 지정대리인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인공지능 분야 대표 스타트업인 ‘마인즈랩’과 함께 개발했다.

현대해상은 월 1만7000여 건에 이르는 완전판매모니터링에도 AI음성봇을 도입해 콜센터 상담원의 반복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완전판매모니터링이란 신규 보험계약 체결 시 충분한 설명과 주요 서류 등을 전달 받았는지 확인해 고객의 권리를 보호하는 모니터링 업무를 말한다.

현대해상 정규완 디지털전략본부장은 “AI음성봇을 이용한 서비스는 모바일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과 직장인 등 시간적 제약이 있는 금융소비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