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실적 날개없는 추락

<대한금융신문=박민현 기자> 지방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실적이 BNK 3109억, JB 1882억, DGB 1851억으로 발표되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의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하여 최하위를 기록했다. 

DGB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에서 결실이 있었다. 같은 기간 하이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또 DGB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0% 늘었고,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도 1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반면 주력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다. 

당기순이익이 13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3.3% 감소한 1777억원으로 극히 저조한 실적을 거두었다.

DGB금융그룹의 실적이 대표적인 수익성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에서 보여주고 있다. BNK는 0.62%, JB는 0.81%, DGB는 0.49%이며 전년도 동기간 실적에서 BNK는 0.74%, JB는 0.92%, DGB는 0.60%로 15,1%, 11.9%, 18.3% 하락했다.

은행별 ROA는 부산은행이 0.82%에서 0.63%로, 경남은행이 0.63%에서 0.53%로 하락했으며 전북은행은 0.84%에서 0.68%로, 광주은행은 0.81%에서 0.70%로, 대구은행은 0.65%에서 0.44%로 떨어졌다.

5개은행중에 대구은행의 하락폭이 0.21%P로 가장 크고,  ROA지표가 가장 낮아 채산성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은행은 1억원을 투입하였을경우 44만원의 이익을 거두었으며,전북은행도 1억원을 투입하였을경우 68만원의 이익을 거둔셈이다.

DGB금융그룹의 한주주에 따르면 "은행의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실속없는 영업으로 영업방법에 문제가 있고 은행장의 경영능력에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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