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기업 및 취약계층 후원식에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가운데)이 후원금 2억원을 아이들과 미래재단 박두준 상임이사(왼쪽)와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KB국민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KB국민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건강‧위생‧교육 관련 물품을 구입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다자간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사회적기업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단편적인 지원에서 한 단계 진화해 사회적기업 후원으로 취약계층의 고용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 이들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게 지원하는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보다 크게 창출하는 게 특징이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 근무하는 사회적기업 중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15개 업체가 생산한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 용품과 학용품, 영양식 등의 물품 구입에 사용된다. 해당 업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선정한다.

구입한 물품은 선물 상자 형태로 담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전국 200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50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코로나19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예비초등학생 책가방‧학용품 지원 △다문화‧새터민가정 어린이 맞춤형 한국어 교육 지원 등 아동‧청소년들의 복지 향상과 교육 지원을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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