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하나카드 한경호 글로벌&신성장사업본부장과 박우범 위시켓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하나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하나카드는 국내 1위 온라인 아웃소싱 플랫폼사인 위시켓과 함께 IT프리랜서 대상 금융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이달 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카드는 위시켓의 온라인 아웃소싱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IT프리랜서 대상 △대금선정산서비스 △신용공여모델 구축 및 정산대행서비스개발 △프리랜서 맞춤형 대출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비즈니스를 만들 예정이다.

우선 가장 먼저 제공할 비즈니스 모델은 위시켓의 거래 이력, 누적 거래 금액, 이행도 등의 위시켓 데이터를 기반으로 IT프리랜서들이 IT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대금을 선정산받을 수 있도록 한 ‘대금선정산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시범 사업자 대상 IT프리랜서들에게 제공할 예정으로 △선정산 신청 시 별도 심사기간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며 △선정산수수료를 판매대금별로 부과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점에서 타사의 셀러론이나 선정산서비스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하나카드 글로벌&신성장사업 한경호 본부장은 “위시켓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자 프리랜서 근로형태가 확산되는 긱(Gig)이코노미 시대에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IT프리랜서들에게 카드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 상품을 맞춤형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긱이코노미는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을 뜻한다.

한편 위시켓은 개인프리랜서, 중소 개발사 등 8만명의 IT프리랜서 파트너와 6만개 클라이언트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IT 관련 프로젝트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IT아웃소싱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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