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 대학생 공모전 ‘프로젝트 페르소나’와 관련한 우수 제안을 시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2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제시된 6명의 ‘가상 캐릭터(페르소나)’ 중 1명을 선택해 해당 고객에게 효과적인 체크카드 상품 또는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하는 것으로 총 397팀이 참가했다.

6개 페르소나 중 웹드라마를 섭렵하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32세 여성 게임 개발자(29%)와 각종 사교 모임을 즐기는 27세 여성 여행 에세이 작가(23%)에 대한 제안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 디자인을 전공하는 20세 여성 새내기 대학생(18%)과 맛집 리뷰 인스타그래머인 25세 남성 취업 준비생(12%) 관련 제안이 뒤를 이었다.

접수된 제안에 대해서는 △제안 내용의 참신성 △업무 적용 가능성 △주제별 키워드 반영 여부를 중심으로 KB국민카드 실무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대상 1개 팀과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3개 팀을 우수 제안팀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트미투미팀은 얼리어답터 30세 남성 회사원 페르소나와 관련해 고객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맞춤형 혜택과 합리적인 소비 계획도 제시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연동 초개인화 체크카드 상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트미투미팀에는 상장과 상금 500만원이 부여됐으며 비자(Visa) 글로벌 마케팅 임직원에게 받는 실무 트레이닝 등으로 구성된 ‘비자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참가 특전도 제공한다.

라이딩 관련 상품과 함께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 은금동팀과 여행 및 일상생활 관련 특화 혜택을 담은 상품을 제안한 너랑나랑노랑팀은 최우수상에 선정돼 상장,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우수상을 받은 △아세주 △밖수니즈 △김이노나마에와 3개 팀에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각각 제공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체크카드 주 고객층인 대학생들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소비로 표현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경향이 강하고 개인화된 혜택과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요구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대학생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제안한 아이디어들을 상품, 서비스, 디자인 등에 반영하고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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