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2분기 4115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수율은 69.5%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6년 67.8% △2017년 68.5% △2018년 68.9% △2019년 69.2% △69.5% 등 계속 오르는 추세다.

2분기 공적자금 회수금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서울보증보험 1504억원 △우리금융지주 872억원 △수협은행 501억원 등 2877억원이 회수됐다.

정부는 △기업은행 757억원 △산업은행 303억원 △수출입은행 177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은 지난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이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설치한 구조조정기금은 2014년 12월 말 운용 종료한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IMF 이후 부실이 발생한 기업에 자금 지원이 이뤄진 만큼 원금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계속해 처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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