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목표치 반 이상 달성
평균 금리 하락세 지속

<대한금융신문=나혜린 기자>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이 상반기에 1조9000억원 공급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올해 공급 목표의 55.6%를 달성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고 연소득이 4500만원 보다 적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이다.

금리는 연 10.5% 이내, 한도는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은행이 자율로 정해 대출해 준다.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 고객이 줄고 초저금리 대출이 지원되는 상황에서도 새희망홀씨는 꾸준히 공급됐다.

금감원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2020년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는 초과 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상위 5개 은행이 79.4%로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행별 공급실적은 △신한은행 3469억원 △농협은행 3265억원 △우리은행 3107억원 △국민은행 2695억원 △하나은행 2465억원 순이다.

새희망홀씨의 평균 금리는 6.15%로 전년동기 대비 1.07%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의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대출은 저신용 또는 저소득자에 대한 대출이 91.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의 은행권 접근성 제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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