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12건으로 2배 늘어
주식·회사채 총 14.2% 증가

(이미지: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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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나혜린 기자>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가 대규모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전월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도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모두 증가하며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이 은행 대출이 아니라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직접자금은 총 17조283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507억원(14.2%)이 늘었다.

먼저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8129억원으로 전월 대비 2677억원(49.1%)이 늘었다.

IPO는 전월보다 6건 늘어난 12건으로 카카오게임즈, 이오플로우 등이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IPO규모는 3840억원으로 전체 IPO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유상증자는 1758억원으로 전월 대비 2569억원(59.4%)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470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830억원(12.9%) 증가했다.

그중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3조76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800억원(138.0%)이 늘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발행이 많았으며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이 한 달 전보다 확대됐다.

회사채 잔액은 559조7909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3122억원(0.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금융채는 11조12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23억원(1.0%)이 늘었다.

기타금융채는 증권사 및 신용카드사를 중심으로 9643억원(16.6%) 증가했으나 금융지주채와 은행채는 각각 9500억원(20.8%), 4180억원(15.0%)씩 감소했다.

아울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은 늘어났다.

CP는 총 38조9241억원 발행되며 전월 대비 5조9890억원(18.2%) 증가했고, 단기사채는 총 85조8335억원 발행되며 전월 대비 7조3953억원(9.4%)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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