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엔 하나·부산은행이 이름 올려

(이미지: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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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나혜린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평가) 결과 신한은행이 대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형은행 그룹에선 신한은행이 1위, 하나은행이 2위, 소형은행 그룹에선 경남은행이 1위, 부산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기술금융은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뛰어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사업 자금을 지원해주는 금융을 말한다.

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 요소로는 대출 공급규모, 기술대출기업지원, 기술기반투자확대 등의 정량지표와 기술금융 인력·조직·시스템 등 지원 역량을 평가하는 정성 지표가 있다.

금융감독원이 정량평가, 신용정보원이 정성평가를 맡고 금융연구원의 검증과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실적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대구은행은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에서 레벨4 등급을 받으면서 앞으로 기술금융 대출 전액을 자체 기술평가만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레벨4 은행은 산업·신한·우리·KEB하나·기업·국민·부산·대구은행 등 총 8곳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은행권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자체 기술금융 역량 강화와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했다”며 “다만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 대한 적절한 가치평가와 자금공급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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