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8 16:35 (화)
[창간25주년특집] 카드업계 마케팅, 유튜브로 通한다
[창간25주년특집] 카드업계 마케팅, 유튜브로 通한다
  • 유정무 기자
  • 승인 2020.11.3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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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활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언택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밀레니얼+198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 출생자)의 유튜브 채널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상품 중심의 마케팅에서 스토리를 담은 광고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있는 카드사들의 마케팅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카드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활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언택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밀레니얼+198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 출생자)의 유튜브 채널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상품 중심의 마케팅에서 스토리를 담은 광고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있는 카드사들의 마케팅을 살펴봤다.

유명인 앞세워 M·Z세대 공략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인 인크로스는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으로 지난 3월 기준 주요 동영상 플랫폼의 순 방문자 수와 이용 시간을 분석한 결과 웹과 앱 부문에서 유튜브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유튜브는 노출력, 유지력, 탐색력 등 전 속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 시대가 열리면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카드사들도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가수, 개그맨 등 인기인을 섭외하는 등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이달 25일 기준 국내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NH농협카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중복 포함 총 14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NH농협카드는 지난 7월부터 ‘나답게·올바르게 씀’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광고캠페인 관련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게시물은 먹방(먹는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등장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지난 8월 17일 게시 이후 조회수 12만건을 돌파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노라조, 에이프릴, 국카스텐 등 국내 가수들과 ‘이지 사운드’라는 디지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유튜브를 통해 음악 콘텐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KB국민카드 서비스와 상품 혜택을 노랫말과 영상미를 살린 뮤직비디오로 소개했다. 유튜브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는 300만회를 넘었다.

현대카드는 팬 메이드 라이브를 통해 팬과 뮤지션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지난 7월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팬 메이드 라이브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와 언더스테이지 등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공간에서 이뤄졌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하나카드는 과거 방영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삼둥이를 모델로 한 영상을 올려 226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찍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여러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마케팅 차별화’ 스토리텔링에 재미는 덤

카드사들은 색다른 콘텐츠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혜택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던 과거와 달리 스토리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로 자사의 브랜드와 상품을 재치 있게 전달하기위해 노력 중이다.

신한카드의 사극버전 광고영상 궁중소비실록-소비마마(Full)는 유튜브에서 지난 24일 기준 조회수 1500만회를 돌파했다.

소비마마는 신한카드 신한페이판 앱을 통한 소비 및 지출관리 서비스를 조선시대 왕실 배경으로 각색했다.

동음이의어 비(費)를 사용해 외식비·병원비·소비·교육비를 궁중여인 ‘비(妃)’로 바꿔 소비절제가 안 되는 ‘소비마마’의 지출을 ‘신(臣), 한페이판’이 관리하는 내용이다.

삼성카드도 ‘조선시대와 구한말에도 카드가 존재했다면’이라는 제목의 가상 광고를 기획했다.

최근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배달 앱 할인과 관련해 조선시대 주막 음식을 할인받는 내용을 담았다.

이 밖에도 삼성카드는 ‘삼카슐랭 머스트 고 (Must Go)5’를 통한 맛집 소개로 구독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롯데카드는 5인의 배우를 출연시켜 신규 카드를 만들기 위해 마케팅, 수학, 금융, 빅데이터 전문가와 4명의 전문가를 이끄는 관계자로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스토리를 풀어냈다.

영화 예고편을 연상케 했다는 평가다. 롯데카드는 원하는 카드 2가지 혜택을 섞어 사용할 수 있는 ‘로카’의 특징을 다양한 등장인물의 개성으로 표현했다.

우리카드는 영화 미션임파서블을 패러디한 ‘미션 우카서블’을 선보인 바 있다.

비밀요원 W가 목표 고객을 뒤따라가면서 백화점, 서점, 요가학원 등을 방문해 결제하는 내용이다. 해당 영상은 카드의정석 네이버 체크카드로 끝을 맺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은 미래의 주요 고객인 만큼 금융활동을 시작할 때 어떤 금융사를 선택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M·Z세대들이 금융을 쉽고 올바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튜브 구독자들이 늘고 있다. 유튜브는 카드사들의 주요한 마케팅 채널로 자리 매김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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