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삼성생명은 올해 1월부터 ‘고객맞춤형 모바일 약관’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약관은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만 담아 기존 모바일 약관에 비해 내용이 대폭 줄었다.

예를 들어 삼성생명의 ‘종합건강보험 일당백’에 특약 11개를 가입한 경우 예전에는 주보험과 전체 특약 90종을 더해 1534페이지의 모바일 약관이 제공됐다.

반면 고객맞춤형 모바일 약관은 주보험과 선택한 특약만 탑재돼 기존 모바일 약관의 5분의 1 수준인 301페이지만 제공된다.

가입한 주보험 및 특약에 대해 목차도 제공되며, 이를 통해 요약된 약관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목차의 특약명을 터치하면 해당 내용으로 이동하는 기능도 보험사 최초로 적용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맞춤형 모바일 약관 개발은 점차 특약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약관 분량이 늘어난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라며 “간편한 보장 내용 확인은 물론, 향후 고객이 보장 내용을 추가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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