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8 07:20 (수)
화재보험협회 기증 ‘소방헬기’ 국가문화재 된다
화재보험협회 기증 ‘소방헬기’ 국가문화재 된다
  • 문지현 기자
  • 승인 2021.01.07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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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퇴역식에서 경례를 받는 ‘까치2호’ (출처=소방청블로그)
2005년 퇴역식에서 경례를 받는 ‘까치2호’ (출처=소방청블로그)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서울시에 기증한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헬기가 국가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문화재청은 소방헬기 ‘까치2호’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까치2호는 협회가 1979년 12월 서울특별시에 기증한 국내 최초의 소방헬기다.

지난 1979년 4월 22일 서울 충무로에 소재한 라이온스호텔에 큰불이나 33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고층건물이 크게 늘어났지만 소방력 확보는 미진했던 영향이다.

고층건물 화재 참사를 계기로 그해 12월 5일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휴즈사 ‘500MD’ 소방헬기 2대를 도입했다.

그중 한 대는 국가 예산으로 도입해 ‘까치1호’로, 다른 한 대는 화재보험협회가 구입해 서울시에 기증한 것으로 ‘까치2호’로 명명했다.

이후 까치1호는 1996년 8월 항공방제 작업 도중 서울 성동구 중랑천변에 추락해 폐기처분 됐다.

까치2호는 2005년 6월까지 3091회의 출동을 통해 2983시간 45분간 비행했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등의 재난현장에서 942명의 인명을 구조하는 등 25년간 활약하다가 2005년 8월 4일 퇴역해 현재는 서울보라매시민안전체험관 야외에 전시돼 있다.

당시 헬기명은 ‘까치2호’였으나 이후 ‘서울002기’로 바뀌었고 지금은‘서울005호’가 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오는 2월 중 문화재심의회를 거쳐 국내 최초 소방헬기 ‘까치2호’를 등록문화재로 확정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기증한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헬기가 국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국가 문화재로도 등록된다니 매우 기쁘다”며 “협회는 변함없이 우리사회 안전 인프라 확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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