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과 금융소비자 채널 개선
디지털기반 업무방식, 조직역량 강화 시스템 구축

<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AI 기반의 상시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금융산업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확산하겠다는 의도다.

대부분의 해외감독기관은 이미 디지털 혁신을 우선순위에 두고 감독 업무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에 금감원도 금융안정성 제고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 전환 △금융소비자 채널 개선 △ 디지털기반 업무방식 혁신 △디지털 조직 역량 강화로 이뤄졌다.

정부는 데이터 중심의 감독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조사, 검사종합정보 등 감독 핵심 시스템의 개편을 시작으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금융감독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앞으로 불완전판매와 불공정거래 등의 불법 행위가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상시감독 받게 되며 엄격하게 걸러질 전망이다.

사전적으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금융소비자 보호가 강화되며 소비자 중심으로 홈페이지 민원 채널이 개편된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술과 산업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업무방식의 혁신도 추진된다. 단순·반복 업무는 자동화해 감독업무 전반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히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조직문화 중심의 변화로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이 추진된다.

디지털전략 상시협의체를 구성해 디지털 전환 추진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의 연수과정을 확충해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장기 디지털 전환 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신뢰받는 금융시장 조성과 소비자 보호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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