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한PWM프리빌리지 강남센터 이애라팀장

주식시장의 추세는 강세장임은 맞는 거 같다.

유동성 풍부, 저금리 지속, 수출동향상승, 달러 약세, 부동산 대출 제한과 보유세 강화로 경쟁력 상실 등으로 올해만큼은 주식시장을 강세장으로 고착화 되는 분위기다.

그뿐만 아니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주요기업 IPO(기업공개)시장의 호황 분위기가 연장 예상된다.

2020년 공모시장 기업 76건 중 1000억원 이상이 7개며, 주기업들 SK바이오팜 경쟁률 323:1 청약증거금 30조9889억원, 카카오게임즈 1524:1 청약증거금 58조5543억원, 빅히트 606:1 청약증거금 58조원이었으며 IPO 규모는 약 5~6조원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큰 규모지만 상장기업 수의 경우 2019년(75건)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었다.

38커뮤니케이션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상장 종목 수익률 TOP 7 평균 202.55%, 연도별 상장일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 5개년 평균 30.88%, 2020년 공모가 대비 첫날 시초가 수익률은 43.41%를 기록했다.

2021년 공모에 유입되는 막대한 청약대금으로 인해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공모주제도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가 배정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이 25~30%로 확대되며 개인 청약대금이 증가할 전망이다.

하이일드펀드 배정 물량 10% 중 5%를 개인 청약자에게 이전되며 우리 사주 조합 미달량 중 최대 5%까지 개인 청약자에게 배정 예정이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현행 한도 30%가 계속 유지돼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개인 청약자 물량 중 50% 이상은 최소 청약 증거금 이상을 지불한 모든 청약자에게 균등 방식으로 배정됨에 따라 자금력이 낮은 개인투자자들도 공모 시장에 참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 증가로 개인 투자자 배정 물량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청약 증거금 기준의 비례방식으로 배정 물량에 대한 수요는 유지 혹은 증가할 전망이다.

2021년 IPO 시장은 견조한 증시와 공모주 배정 물량 변경에 따른 개인 투자자 수요 확대로 공급과 수요 모두 증가해 큰 규모를 형성할 전망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어급 종목들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 할 것으로 보며 2017년보다도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IPO 예정기업 최대 공모 규모 18조원 수준이 예상되며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회사로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흥행을 거둔 크래프톤의 예상 기업가치는 20~30조원, 카카오뱅크 약 6~40조원, 배터리사업 점유율 세계 1위 LG화학의 전지 사업본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하는 법인 LG에너지 솔루션 약 40~50조원,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 약 3조원으로 대어급 9개사 기업가치 91조원 수준이 예상된다.

직접 투자인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확대됐으나 공모일정에 따라 직접 시장 동향을 파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배정 물량 등을 챙겨야하는 전문 지식이 필요하나 별도 증거금 없이 가능하며 기관 투자자 자격으로 참여해 물량확보가 용이한 간접 투자인 공모주 펀드인 코스닥벤처 공모주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코스닥벤처 공모주 우선 배정한도 현행 30%를 받기 위해서는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벤처 기업 주식을 35%, 신주 15% 수준의 의무비율을 충족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에게 혜택을 주고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펀드로 소득 공제혜택이 주어진다.

3년 이상 투자 시 투자금액의 10%(300만원 한도)이며 펀드 개수 및 한도에 제한이 없다. 내년 12월 매입 완료금액까지며 분할 매수하더라도 각 매수일로부터 환매금액 지급일까지 1년 단위로 또는 3년치를 한 번에 몰아서도 소득 공제가 가능하다.

올해도 공모주 펀드 개설이 봇물처럼 출시 예정인데 가장 중요한 공모주 펀드 선택 시 유의사항을 공유한다.

첫 번째, 리스크 관리를 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관리 설계 돼 있는지 전략을 본다.

코스닥 벤처 펀드는 변동성이 동반되므로 헷지전략으로 선물 매도 포지션의 비중 등 공모주 참여 이벤트 트레이딩이 어느 수준이고 과거 운용 이력(배정받는 공모주 수량, 의무 보유 확약)을 살펴본다.

두 번째, 펀드운용 담당자의 경험과 역량을 보며 매니저가 자주 바뀌는 펀드는 주의해야 한다.

올해 추세는 강세장 분위기로 공모주 펀드가입 시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 것으로 전망되며 공모주 펀드는 의무 보유 확약 등으로 가치 하락에 대한 전략이 다양해서 리스크가 감소할 수 있으리라 본다.

시장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없지만 대응할 수 있는 공모주 펀드로 변화를 추구하길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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