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모빌리티 등 유망 성장 테마 커버

<대한금융신문=강수지 기자> KB증권은 기업의 성장성과 업종의 연관성을 고려해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를 6개의 팀 체제로 재편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업종 분류를 기준으로 4개의 팀을 운영했다.

이번 팀 재편은 친환경, 신기술, ESG 등 주요 투자 테마와 트렌드에 대해 탑다운(Top-down)의 통찰력과 바텀업(Bottom-up)의 선별성을 갖춘 심층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기업분석부를 △그린에너지팀 △모빌리티팀 △핀테크·바이오팀 △테크팀 △컨슈머팀 △ESG솔루션팀으로 구성했다.

그린에너지팀은 정유·화학, 건설·리츠, 유틸리티, 철강·비금속 업종들을 중심으로 2차전지부터 그린뉴딜 인프라까지 녹색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전망하고 투자가치를 분석한다.

모빌리티팀은 자동차와 인터넷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뭉쳐 미래의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산업을 예측하고 업종을 분석할 예정이다.

핀테크·바이오 팀은 핀테크와 바이오 외에도 금융업종을 편성해 전통적인 금융 산업과 IT기술의 융합 트렌드를 반영한다.

테크팀은 가전·디스플레이, IT·소재·장비, 통신장비·스마트폰 관련 산업을, 컨슈머팀은 유통, 화장품을 비롯해 지주, 조선, 기계 등 전통산업을 분석한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신설된 ESG솔루션팀은 리서치센터의 커버 기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ESG 분석을 지원하고, ESG 관련 투자전략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따라서 지난 2019년부터 발행한 ‘Focus on ESG’ 분석보고서 시리즈, ‘ESG 이슈분석’ 보고서 등을 통해 확대해온 ESG 관련 리서치의 범위와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KB증권은 지속적인 ESG 전문 인력 충원을 통해 증권업계의 ESG 리서치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유승창 리서치센터장은 “산업구도와 성장동력의 변화에 발맞춘 분석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분석부의 팀을 재편했다. 심층 분석 보고서 작성을 위한 애널리스트들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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