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단기사채 전월 대비 발행 증가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대한금융신문=강수지 기자>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 발행 규모는 감소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9조2820억원으로 전월 13조5605억원 대비 42.2%(5조7215억원) 늘었다.

일반회사채가 6조7900억원으로 전월 4조5200억원 대비 50.2%(2조2700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자금용도·만기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되는데, 지난달에는 운영자금의 비중이 20.6%포인트 확대됐다.

신한은행(2조100억원), LG화학(1조2000억원), 국민은행(8000억원), 네이버(7000억원), KB금융지주(6900억원), 삼성증권(5600억원), 에스케이이엔에스(5000억원), 유플러스파이브지제오십오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411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4100억원) 순으로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비우량물 공모발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A등급 이하의 채권 비중은 전월 대비 22.7%포인트 확대됐다.

금융채(11조8080억원)도 전월(8조4315억원) 대비 40.0%(3조3765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586조5312억원으로 전월(578조8286억원) 대비 1.3%(7조7026억원) 늘었다.

반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6846억원으로 전월 1조9118억원 대비 64.2%(1조2272억원) 축소됐다. 이는 기업공개·상장기업 등의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기업공개가 1624억원, 유상증자가 5222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43.9%, 67.8% 감소했다.

이밖에 CP(기업어음)와 단기사채는 각각 29조6529억원, 87조4459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0.5%,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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