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가능 증권사 점차 확대될 전망

<대한금융신문=강수지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국내 최초로 해외주식스탁론 서비스를 내놨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국내주식 시장에서만 스탁론을 운영해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스탁론의 서비스 영역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했다. 스탁론은 증권사가 제공하는 미수 또는 신용거래와 비교해 투자자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기존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효과를 얻기 위해 증권사의 미수 거래를 이용했다. 미수 거래는 단기간에 상환이 요구되는 특성상,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에 따른 위험에 대한 부작용이 있다. 

새롭게 출시된 해외주식 스탁론(M-Global 스탁론)은 미국, 중국, 홍콩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상장된 개별 주식은 물론, 분산투자 효과가 있는 ETF(상장지수펀드)까지 매입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대출 신청자의 자산을 담보로 평가액의 150%까지 가능하다. 최대 3년까지 대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상환이 요구되는 미수 거래에 비해 안정적으로 손익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계좌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나, 점차 이용 가능 증권사는 확대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해외주식 스탁론은 글로벌 우량주와 ETF를 활용한 중·장기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2~3일 내 단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미수거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적절히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대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스탁론의 대출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캐피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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