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당기순익 2100억원 이상 목표
구도교 신임대표 "업계 1위 도약…IPO 추진"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의 판매전문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1일 정식 출범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한화생명빌딩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왼쪽)가 구도료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에게 사기(社旗)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대한금융신문=유정화 기자> 한화생명의 판매전문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출범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63빌딩 별관 1층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정미경 설계사(FP) 명예부사장 등 대표 FP 20여명과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500억원,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300여명의 임직원, 1만9000여명의 설계사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다. 출범과 동시에 GA(법인보험대리점)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되며, 대형 생명보험 3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제판분리(제조와 판매분리)를 통해 GA업계에 진출하게 됐다.

모회사인 한화생명은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및 보험심사기능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영업지원을 맡는다. 또 빅데이터, 헬스케어 등 디지털 관련 신사업을 검토하며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MG손보,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등 9개의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마쳐 FP들이 해당 손해보험사의 상품 판매도 가능하도록 했다. 생명·손해보험 통합컨설팅을 적극 활용하고 고객과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오더메이드형 상품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과 FP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도 신설한다. 손보제휴센터를 전국 각 지역단에 설치한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상품 컨설팅을 제공하며, 보험금의 청구나 심사를 지원해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센터도 신설해 자동차보험비교견적 서비스와 고객문의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속채널부터 이어온 고액자산가를 위한 FA센터는 전국 7개 지역에 설치돼 VIP고객 대상 전문가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영업현장 조직체계를 본부-지역단-지점의 3단계 구조에서 지역단-지점의 2단계 구조로 개편했다. 지역별 권역사업본부장을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영업지원센터 신설을 통해 영업 지원을 강화한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한화생명도 FP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의 적시공급,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청약부터 지급까지의 프로세스 혁신 및 디지털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제판분리를 통해 판매에 집중하는 만큼, 영업 성장을 위한 실질적 노력에 집중할 것이다”며 “업계 1위 초대형 판매회사로 도약할 것이며, IPO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미래 성장력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구도교 대표이사는 30년 동안 현장을 지켜온 보험영업 베테랑으로 1990년 입사해 30년 동안 보험영업 이해도 및 역량, 전사적 사업추진력 등 CEO로서 자질을 갖춰왔다. 2018년에는 한화생명 영업총괄로 부임해 한화생명의 보험영업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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