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FIS와 보안 위협 방지안 내부 공모전 실시
'정보파기 RPA·이미지 정보검출' 최우수상 영예

3월 30일 진행된 '블랙스완 보안위협 시상식'에서 우리은행 정보보호 그룹장인 고정현 부행장(뒷줄 왼쪽 네번째)와 우리 FIS 권순형 전무(뒷줄 왼쪽 다섯번째)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지난달 30일 진행된 '블랙스완 보안위협 시상식'에서 우리은행 정보보호 그룹장인 고정현 부행장(뒷줄 왼쪽 네번째)와 우리 FIS 권순형 전무(뒷줄 왼쪽 다섯번째)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우리은행이 직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정보보호 ‘블랙스완’ 선제 대응에 나섰다.

블랙스완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사건을 의미한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예기치 못한 미래위험을 대비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고객 신용정보를 보유·관리하는 은행에는 정보보호 블랙스완이 도사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우리FIS와 함께 ‘블랙스완 보안위협 내부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처리목적이 달성된 불필요 개인정보 의 파기 적정성 점검에 업무 자동화 도구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적용해 정보보호 관리 수준과 효율성을 향상시킨 ‘개인정보 파기점검 RPA 자동화’가 수상했다.

또 인공지능를 활용해 스캔문서 등 이미지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식별해 파기하는 ‘AI-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이미지 출력물 개인정보 검출’이 함께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해 대응 수준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표준화하는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기반 이상징후 탐지·체계 강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발굴됐다.

우리은행은 채택된 아이디어를 그룹사인 우리FIS와 우수사례로 발전시켜 안전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AI-OCR 이미지 출력물 개인정보 검출 시스템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보보호부 이원희 계장은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커진 비즈니스 환경 속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고 있다”며 “선제적인 보안 위협 대응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인증(ISO27701)’ 및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모두 획득하는 등 선제적정보보호 강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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