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 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 현대카드)

<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무신사 현대카드’를 소개하며, 현대카드의 디자인 경영 및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대카드는 한국 유일하게, 아마 세계에서 유일하게 또는 적어도 최초로, 카드 등급이나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플레이트 디자인 선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자적으로 다 처리할 수 있는데 굳이 플레티넘은 이 디자인, X 카드는 저 디자인 식으로 한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발상의 큰 전환이었습니다” 라고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에 덧붙여 “현대카드 디자인실에서는 연간 어마어마한 종류의 디자인과 재질을 테스트하고 있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디자이너들 뒤에 숨은 오퍼레이션 담당자들도 큰 공헌자들입니다. 보통 카드사에서는 카드 디자인 종류가 수십가지만 되어도(법인카드 등 다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아집니다) 숨차하는데 현대카드의 디자인 종류는 타사의 합만큼 많으니까요. 이를 운영하기 위해 현대카드의 오퍼레이션은 카드사에서는 유니크한 다품종소량 관리시스템을 고안하였고 이를 계속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라고 부연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SNS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SNS

지난 12일에 공개한 ‘무신사 현대카드’에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디자인 철학이 담겼다. ‘무신사 현대카드’는 무신사 매거진, 스니커즈, 청바지 등 무신사의 정체성과 패션 소재를 위트 있게 재해석한 8종의 디자인 옵션을 선보였다.

’무신사 현대카드’는 현대카드와 무신사가 두 회사의 브랜딩 및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만든 전용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로, MZ세대의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심플한 할인 혜택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무신사는 800만 회원과 5700여 개의 입점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이다. 특히, 10~20대 고객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MZ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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