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매도 모의투자 시스템 오는 20일 오픈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금융투자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금융투자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대한금융신문=강수지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다음달 3일부터 부분 재개되는 공매도와 관련해 “불법공매도 적발시스템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관계기관·증권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투자자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개선 추진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공매도 재개에 앞서 약속한 제도개선 사항은 크게 네 가지다.

그 중 불법공매도에 대한 처벌강화 부분은 지난 6일부터, 시장조성자와 관련해서는 지난 1일부터 이미 개선된 제도를 시행 중이다.

남은 두 과제는 불법공매도 적발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의 공매도 기회를 확충하는 부분이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불법공매도를 적발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을 신설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또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 이수해야하는 사전교육과 모의투자관련 시스템도 오는 20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공매도 재개 전 미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은 위원장은 “보름가량 남은 기간 중 참여기관 간의 합동 전산테스트를 거치는 등 준비사항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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