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단기금융 증가세 두드러져
파생형 제외 모든 펀드 순자산 증가

<대한금융신문=강수지 기자> 올해 1분기 채권형·단기금융 펀드에 총 22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국내 전체 펀드 수탁고가 늘어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757조4000억원, 설정액은 725조3000억원이다. 지난해 12월 말 대비 각각 5.2%(37조1000억원), 4.4%(30조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301조7000억원,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452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경제지표의 개선과 증시 호조 등으로 인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전분기 대비 4.8%(4조3000억원) 증가한 9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역시 글로벌 금리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순자산 총액은 12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7조2000억원) 증가했다.

단기금융의 경우 지속된 불확실성에 따라 투자의 방향성을 잃은 단기자금이 몰리면서 순자산 총액 14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1%(14조원) 증가한 수치다. 

반면 파생상품에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순자산 총액은 4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9%(1조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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