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유정화 기자> 코리안리는 보험리스크 산출을 위한 내부모형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3년 도입되는 K-ICS로 부채 측정 방식이 원가 평가 방식에서 시가 평가 방식으로 변경된다. 회사별 특성을 반영해 리스크를 측정하는 원칙론적(Principle) 기준서를 준용, 기본적으로 내부모형을 지향하고 있다.

내부모형은 회사의 리스크량을 사별 특성을 반영해 정교하는 것으로 시가평가 기준인 솔벤시(Solvency) Ⅱ를 도입한 유럽의 재보험사들이 2000년대 초반부터 구축해 실제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뮤니크리(Munich Re), 스위스리(Swiss Re) 등 글로벌 재보험사들은 내부모형을 영업전략과 경영의사결정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보험 내부모형 구축 프로젝트는 내년 1월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IFRS17과 K-ICS 등 변화된 제도 하에서 회사 본연의 리스크량을 산출하고, 이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적극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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