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노하우에 제휴사 기술력 융합
코칭 서비스, 우대한도, 발급편의 등 혜택
스타트업 전용 법인·개인사업자 PLCC 출시

(이미지: 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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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카드사들이 다양한 기업들과 손잡고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본인의 입맛에 맞는 PLCC를 발급받는 고객 수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PLCC 시장의 열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뱅크샐러드와 협업해 ‘빨대카드’를 출시한 롯데카드는 롯데카드만의 PLCC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주목 받는다. 롯데카드만의 PLCC 모델로 디지털, 핀테크 기업과 협력해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롯데카드는 최근 디지털,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롯데카드만의 PLCC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고객의 소비를 돕는 PLCC는 물론 스타트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PLCC도 선보이고 있으며, 협업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특히, 디지털, 핀테크 기업의 기술력과 롯데카드의 신용카드 노하우와 인프라가 접목돼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로열티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미지: 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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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큰 손 2030 MZ세대 공략 ‘빨대카드’

롯데카드는 2030 MZ세대 공략을 위해 뱅크샐러드와 손잡고 PLCC 상품 ‘빨대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지난해 뱅크샐러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커피, 배달앱, 스트리밍, 편의점 등 TOP5 카테고리 영역에 집중해, 일상생활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빨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뱅크샐러드 앱에서 ‘실시간 혜택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놓치기 쉬운 실적 현황, 잔여 할인 한도, 월별 혜택 달성률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고객의 소비를 돕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카드는 뱅크샐러드 이용 고객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2030 MZ세대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시노트 크레딧 브리지’ 통해 우대 한도 제공하는 ‘캐시노트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개인사업자가 금융상품을 자주 이용한다는 데이터에 주목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1월 핀테크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와 함께 캐시노트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포인트로 금융이자를 납부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와 가맹점주를 위한 카드다.

캐시노트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가맹점 매출관리 및 종합경영관리 서비스다. 롯데카드는 현재 전국 70만개에 달하는 사업장이 가입해 이용하고 있는 캐시노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이 카드는 한국신용데이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드 발급 시 개인 신용도와 함께 본인이 운영하는 가맹점 매출정보도 함께 반영해 우대 한도를 부여해준다. 이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캐시노트 크레딧 브리지’를 활용한 것으로, 매출 증가세, 단골 수, 단골 매출 비율 등 가맹점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영업 실적이 뛰어난 사업자는 보다 상향된 이용한도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부여된 ‘우대 한도’와 금융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으로 무장한 캐시노트 롯데카드를 바탕으로 롯데카드는 개인사업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법인시장 선점효과 톡톡 ‘고위드 법인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국내 스타트업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초기 스타트업은 투자 비용이 높고 영업이익이 낮기 때문에 제한적인 금융상품만 이용 가능하다.

이에 롯데카드는 금융솔루션 핀테크 기업 고위드(Gowid)와 ‘스타트업 법인카드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구축하고 스타트업 전용 법인 PLCC ‘고위드 법인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롯데카드의 법인카드 노하우와 고위드의 기술력이 융합돼 유연한 PLCC 운영이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 롯데카드는 고위드의 스타트업 실시간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우량 스타트업에게 법인카드를 발급해주고 온라인 비대면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스타트업 법인카드시장 선점 효과를 얻었다.

또, 양사는 수익과 비용을 일부 분담하기로 하고, 서비스 비용을 절감해 스타트업 법인회원에게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효율적인 법인카드 관리를 위한 지출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스타트업이 주로 사용하는 할인 혜택을 담아 고객의 반응이 좋다.

실제로도, 이러한 장점이 매력 요인이 되어, 작년 9월 출시 이후 매월 입회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카드 이용금액도 월평균 9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생 협력을 통해 미래 협력사 확보에도 앞장

한편, 롯데카드는 '롯데엑셀러레이터'를 통해 현재까지 총 20억원을 투자하며 상생 협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투자 이후에도 롯데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선발된 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고객가치를 높이고 있다. 라이드쉐어링 업체 벅시와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으며, '미로'가 운영하는 식음료 마감세일 플랫폼 '라스트오더'와도 TOUCH 서비스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국내 디지털, 핀테크 기업의 기술력과 롯데카드가 보유한 노하우가 접목돼 차별화된 혜택을 담은 PLCC을 출시하고 있다”며 “상생의 가치를 키우는 협업이 주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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