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왼쪽)이 김용식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에게 의료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4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왼쪽)이 김용식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에게 의료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대한금융신문=유정화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료비 1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손보협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정지원 손보협회장,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손해보험업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새희망힐링펀드 기금(신용회복위원회)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신청을 받아 병원 내 자선환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환자에게는 오는 12월 31일까지 1인당 최대 5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중위소득 80% 이하(4인 가구 기준 약 월 390만원), 최고재산액 200% 이하(4인 가구 기준 약 2억원)이거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인 자다.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나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 환자 위주로 선정된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원사업으로 경제적 고통을 받는 저소득층 환자분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손해보험업계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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