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CI)
(BC카드 CI)

<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BC카드가 데이터 유통 및 활용 촉진을 위해 국내 주요 데이터 거래 플랫폼 운영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BC카드 최원석 사장,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민기영 원장,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각 기관은 △금융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와 성과 공유 및 관련 협의체 간 상호 교류 △금융데이터 거래 활성화(표준계약서, 품질 표준 수립 등) △데이터 거래 플랫폼 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금융데이터 거래 대부분을 취급하는 데이터 플랫폼들이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협업했다는 점도 주목 할만 하다. 현재 각 기관은 정부 주도의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BC카드)’, ‘데이터스토어(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금융데이터거래소(금융보안원)’를 운영 중이다.

이들 플랫폼에서는 금융(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과 비금융(통신, 유통, 산업 등) 데이터를 수집, 융합, 분석과정을 통해 양질의 신규 데이터를 공공기관,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BC카드가 운영중인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서는 플랫폼 산하 13개 기업이 참여해 카드 소비, 보험, 증권·투자, 유동인구, 부동산, 맛집, 소셜 데이터를 생산·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여개 기업, 6000여명 개인이 관련 데이터를 기존 서비스 강화 혹은 신규 서비스를 위해 활용했다.

대표적으로 △언택트 소비 증가에 따른 온라인 소비 상권분석 △의료기관 실시간 보험금 청구 서비스 개발 △아파트 데이터 활용 신도시 계획 설계 및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등이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 본부장은 “이번 금융데이터 거래 플랫폼 간 협력으로 금융 데이터 유통 및 활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C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품목·업종별 소비데이터와 금융·비금융 융합 데이터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제공해 데이터 기반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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