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3 20:10 (수)
서울지노위, 삼성화재 평협 과반수노조 지위 인정
서울지노위, 삼성화재 평협 과반수노조 지위 인정
  • 유정화 기자
  • 승인 2021.05.13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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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유정화 기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삼성화재 평사원협의회 노동조합의 과반수노조 지위를 인정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 과반수 노동조합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한 심판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평협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삼성화재 노조의 과반수 노동조합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화재 노동조합과 평사원협의회 노조는 대표교섭권을 놓고 '노노(勞勞)갈등'을 빚고 있다.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기존 노조와 신설 노조는 교섭 창구 단일화를 거쳐야 하지만 단일화에 실패해 전체 조합원 과반을 확보한 노조가 대표 교섭권을 갖게 된다.

지난 3월 삼성화재 평협 노조는 내근 직원 3080여명의 가입을 유치하며 과반노조 지위를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삼성화재의 임직원 수는 5600여명 수준이다.

하지만 삼성화재 노조는 설계사, 대리점을 포함해 과반으로 책정해야 하지만 평협 노조 측이 단순 내근 직원들 수만 고려했기 때문에 과반노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설계사, 대리점까지 포함하면 삼성화재 노조 측이 과반수 노조라는 주장이다.

삼성화재 노조는 지난 6일 삼성화재 노동조합 내 RC지부를 출범하면서 조합원 세력을 확장하기도 했다. 삼성화재 RC지부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설계사와 보험대리점으로 구성된 노동조합 지부다.

삼성화재 내 노조는 총 3개다. 삼성화재 노조는 회사 창립 68년만에 처음으로 설립된 노동조합으로 지난해 2월 출범했다. 금속노련 산하 삼성화재지회도 이어 출범했다. 지난달에는 삼성화재 평협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 필증을 받았다.

다만 과반수노조에 대한 최종 결과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 노동조합 측이 이의신청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10여일간의 추가 과반 판단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측은 "직원들의 노조활동에 대해 회사가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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