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캐롯손해보험)
(사진=캐롯손해보험)

<대한금융신문=유정화 기자> 캐롯손해보험은 탄 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1년 단위로 보험료를 내는 기존 자동차보험과는 달리 매달 탄 만큼만 후불제로 내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보험이다. 운행거리 측정 장치인 ‘캐롯플러그’를 이용해 보험료를 산정한다. 올해 1월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4개월만에 두 배가 됐다.

캐롯손보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상품 특성이 MZ세대를 포함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했다.

캐롯의 퍼마일자동차보험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 비교해도 캐롯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시초라 일컬어 지는 미국의 메트로마일(Metromile)은 2016년 자동차보험을 본격적으로 판매한 이후 2020년까지 5년동안 9만2000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디지털자동차보험시장에서 UBI기술을 통한 시장 선도 기업인 루트(Root) 또한 2015년 서비스 개시 이후 15만 가입자를 모으는데 4년이 걸렸다.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상반기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이슈로 캐롯플러그 공급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변함없는 고객의 호응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6월부터 플러그 공급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고, 진화된 주행거리 수집 기술력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에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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