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신한L타워 전경.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 신한L타워 전경. (사진=신한생명)

<대한금융신문=유정화 기자> 신한생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에 의료 분야 실증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는 분산된 개인데이터를 정보 주체가 통합 및 관리하고 개인 데이터를 제3자에게 제공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금융·의료·생활소비·교통 등의 분야에서 총 8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신한생명은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의료 분야에 참여해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추천 등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통해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보급하고, 계약 심사 과정 중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생명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에비드넷이 주관하며 길의료재단, 경희의료원, 분당차병원, 한양대병원 등 2차·3차 의료기관 20곳 등이 함께한다.

신한생명은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HowFIT)’ 론칭 △사내 임직원 대상 AI 진단 솔루션 도입 △부산에코델타시티 실증사업 참여 등을 통해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실증서비스 참여를 통해 곧 다가올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를 준비하고 보험업의 역할을 사후 보장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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