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ESG사회공헌본부 김반석 상무

페퍼저축은행 ESG사회공헌본부 김반석 상무
페퍼저축은행 ESG사회공헌본부 김반석 상무(사진: 페퍼저축은행)

<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노력이 ESG에 대한 인식 확산과 긍정적 영향력 전파에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페퍼저축은행 ESG사회공헌본부 김반석 상무<사진>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페퍼저축은행 ESG 경영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회사 내 ESG본부를 설치했다. 해당 본부는 경영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관리, 강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줄임말로 최근 금융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ESG 경영은 당장의 수익성보다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기업 경영 방식이다.

김 상무는 “ESG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ESG는 일시적인 화두가 아닌 경영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금융권에 ESG가 대두되기 전인 지난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관련 사업을 검토했다. 호주의 모회사 ‘페퍼 그룹’이 전그룹 차원에서 녹색금융 상품 확대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1월에는 업계 최초로 녹색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김 상무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의 선제적 대응이 강조되면서 녹색금융 상품을 넘어 회사 내부에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겼다”며 “ESG본부 신설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독자적인 본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ESG 채권·펀드 등 환경 관련 상품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조성 등 기업 내부를 친환경화하는 모습도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에 더해 상품을 통한 고객의 ESG 활동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페퍼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친환경 금융상품 ‘녹색 건축물 담보대출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녹색건축 그린 등급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받은 건물에 대해 담보대출시 금리를 낮춰주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친환경 자동차 담보대출을 출시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이다. 지난 4월에는 출시 1년 만에 대출 취급액 125억원을 돌파했다.

담보대출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배터리 등을 취급하는 친환경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대출은 지난 4월 기준 총 280억원이 실행됐다.

김 상무는 “페퍼저축은행은 고객이 ESG 관련 혜택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고객의 ESG 활동에 따라 금리 우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저축은행업권은 물론 전 금융권 내 페퍼저축은행에만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페퍼저축은행은 기업 내적으로도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직원 휴게를 위한 친환경 존 구축, 카페 이용시 머그컵 사용, 전자등기·서명 등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이 대표적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회사 건물 외벽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는 건물 리모델링도 계획 중이다.

환경뿐 아니라 사회, 지배구조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사회 측면에서는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과 함께 현재 소상공인 지원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을 지원 중이며, 지난 4월에는 페퍼저축은행은 호남 광주를 연고로 한 배구단을 창설했다.

김 상무는 “배구단 창설을 통해 인지도 상승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사라는 이미지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업권의 이미지 쇄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배구조는 내부통제를 통해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건전한 경영체계 수립을 위해 사원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모니터링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 한다는 방침이다.

김 상무는 “ESG경영 각각의 요소에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며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지역사회에 끼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 투명한 경영구조 확립 등 각각의 요소를 점검하고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페퍼저축은행 ESG본부는 녹색금융 프로그램 다각화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담보대출이나 기업대출 상품 혜택을 더 많은 고객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ESG 관련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ESG 경영에 대해 다각화된 시선으로 고민하고 부딪히며 미래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