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에서 내년 3월까지
경기 앞날 여전히 불투명

<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일본은행이 코로나19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기업의 자금융통 지원책을 6개월 더 연장한다.

쿄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다수의 매체는 일본은행이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올해 9월까지였던 자금융통 지원책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자금융통 지원책은 코로나19 대응으로 기업에 대출하는 민간 금융기관에 대해서 일본 은행이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원자가 되는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라고 쿄도통신은 설명했다.

쿄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책 연장은 기업이 자금조달을 쉽게 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고 기업 도산을 억제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또 일본 국내에서 긴급사태선언과 만연방지 등 중점 장치에 의한 영향으로 대형 음식점과 숙박시설 업종에서 여전히 자금 수요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쿄도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연장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앞날이 여전히 불투명하며 타격을 받은 기업의 사업 지속을 뒷받침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산케이신문은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하고 장기금리를 0%대로 유도하는 대규모적인 금융완화정책의 유지도 결정했으며, 상장투자신탁(ETF)의 매입은 연간 12조엔(약 123조 4500억원)으로 한정하고 필요에 따라 실시할 방침도 유지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