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영업점 1년새 236개 ↓
영국·일본, 이미 공동지점 운영중

자료제공=박수영 의원실
자료제공=박수영 의원실

<대한금융신문=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은 은행공동지점 협업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은행영업점 감소에 따른 금융소외계층의 피해 가속화를 막기 위함이다. 

은행들은 비대면·디지털화 시대에 맞춰 영업점 통·폐합에 나서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영업점 축소에도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영향평가제도를 도입했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영업점은 236개가 감소했다. 올해는 124개 점포가 통·폐합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지난 2019년 영국은 RBS, Lloyds Banking Group, Barclays 3사 공동 소유 지점을 개설했다”며 “일본 치바은행은 무사시노은행, 다이시은행 등과 영업점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8월 4일 금융소비자의 현금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려 공동ATM을 시범운영 했으나 확대 계획은 요원하다“며 ”영국과 같이 소외지역에 무료 ATM을 설치하는 등 운영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비대면시대 금융소외계층 배려 방안을 찾는 것 또한 혁신”이라며 “금융위가 은행간 영업점 공동운영과 ATM 개방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나서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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