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주훈 라이프플래너(LP)

의사시장 공략해 10년 연속 MDRT회원 달성
'언택트 시대' 대면약속 잘 잡아야 성장할 것

푸르덴셜생명 주훈 라이프플래너. (사진=MDRT협회)
푸르덴셜생명 주훈 라이프플래너. (사진=MDRT협회)

<대한금융신문=유정화 기자> 보험업계 명예의 전당이라 불리는 MDRT(백만달러 원탁 회의)협회는 1927년 미국 멤피스에서 시작된 보험·재무설계 분야 최고의 전문가 그룹이다. 연간 약 6100만원 이상의 수수료 또는 약 1억5300만원 이상의 보험료 실적을 달성한 설계사에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주훈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LP)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 연속 MDRT를 달성해왔다. 설계사 커리어의 최고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라이프플래너’ 자격을 갖춘 데 이어 푸르덴셜생명의 우수영업실적 시상제도인 PTC(연도대상)에 12년간 연속 입상하기도 했다.

주 LP는 대한금융신문과 서면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인 설계사 시장의 전망은 밝아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고 있고 자신만의 명확한 콘셉트와 시장이 있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지금보다 더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가능한 설계사들은 퇴보할 것"이라며 "신뢰가 없는 세상에서 신뢰를 얻는 설계사들은 고객에게 자랑스런 인맥이 될 수 있으며, 고객들은 MDRT급 이상의 담당자를 곁에 두고 싶어 할 것이기에 자연스레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시장을 적극 공략해 회사나 고객들이 모두 인정하는 ‘영업왕’ 자리에 올랐다. 최근 열린 MDRT협회 연차총회에서는 '의사시장 공략을 위한 코워크(co-work) 노하우 및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그는 의사 시장을 공략하기 앞서 의사들의 니즈를 분석하는데 힘썼다. 그는 "의사들은 은행을 갈 시간도 없고 무엇을 알아보러 다닐 시간도 없다"며 "상대방이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고 좋은 정보를 안내해주는 사람이라면 시간을 내고 신뢰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소득이 많은데, 소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높기 때문에 보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산업과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있다. 보험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주 LP는 "코로나로 인해 가벼운 만남은 꺼리거나 미루는 사회분위기가 생겼다"며 "기존 고객 및 가입 희망 고객과의 약속을 잡을 때 ‘가볍게 차 한잔 하러 가겠습니다’라는 멘트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이런 멘트가 통하지 않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대면 계약이 대중화 되면서 간편하게 보험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지만,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계약의 크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설계사들의 역량은 대면 약속을 잘 잡는 사람과 대면 약속을 잘 잡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뉘어 질것이며, 대면 약속을 잘 잡는 사람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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