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중립성 배려하는 것이 중요"
기후변동…경제·물가·금융에 영향

<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일본은행이 기후변동 대응을 촉진시키는 새로운 자금공급제도를 도입한다.

지지통신과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이달 17,18일에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요 의견'을 28일 공표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제도 설계를 진행함에 있어 정책위원들이 "기업 등으로의 투자와 대출의 판단은 시장의 중립성에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자연재해의 빈발 등 기후변동 문제는 경제와 물가, 금융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지통신은 "일본은행으로써 방향성을 제시할 시기가 오고 있다"라며 "중앙은행으로 사명에 따른 것"이라는 정책위원들의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지통신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금융기관과 의견을 교환하고, 요점의 초안을 오는 7월에 열리는 금융정책회의를 통해서 공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8일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올해 안으로 기후변동 문제에 대한 민간금융기관의 투자와 융자를 촉진하기 위해 자금을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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