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진웅 소장

<대한금융신문=장하은 기자> “바쁜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 후반전, 즉 노후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후준비란 거창하고 부담스러운 게 아니며 조금씩 꾸준히 챙겨나간다면 누구나 안정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진웅 소장<사진>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급변하는 고령화 추세 속에 100세 시대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분석하고자 지난 2011년 9월 설립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연구소는 생애자산관리 전략 제시부터 일, 여가, 관계 등 인생의 후반기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김 소장을 비롯해 총 6명으로 구성된 연구소는 리포트 등 콘텐츠 생산을 주로 담당하는 리서치 파트와 100세시대 인생대학, 아카데미 등 강의 행사를 주로 담당하는 교육마케팅 파트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김 소장은 “부자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많은 나이다. 일정 수준 이상 자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돈도 필요하지만 그만큼 충분한 시간도 필요하다”라며 “100시대연구소는 노후준비 등 생애자산관리를 매개체로 고객과 꾸준하게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해왔고, 최근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대중들과의 소통을 위해 매월 100세시대 아카데미라는 오픈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사태로 오프라인으로 하던 강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 중이다. 장소와 시간 제약이 없어지면서 참여 인원이 회당 100명 안팎에서 2000명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다.

김 소장은 노후준비는 소득대비 가장 많은 저축을 할 수 있는 시기인 30대부터 시작할 것을  추천했다. 

만약 사회초년생인 미혼의 30대 초반 직장인이라면 소득의 50~60%는 저축하되 10%는 연금저축 등 노후를 위해 저축하고, 40~50%는 자산증대를 위한 종잣돈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저금리시대인 만큼 저축의 일정 비중 이상은 주식이나 펀드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을 활용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김 소장은 “30대 초반 직장인은 경제생활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3층 연금으로 은퇴시점까지 꾸준히 준비하면 안정된 노후준비가 가능하다”며 “회사에서 가입해주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외에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을 추가로 가입하고, 장기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에 적립식 분산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일반인들이 노후준비를 알차게 실행할 수 있도록 보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김 소장은 “연구소는 중산층 이하 대중들의 안정된 노후준비와 은퇴 후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노후준비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당사 홈페이지에 있는 100세시대 준비지수를 통해 기본적인 셀프 노후설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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