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수입보험료 전망' 보고서
IRP시장 확대…퇴직연금 성장 예상

(사진=보험연구원)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 전망. (사진=보험연구원)

<대한금융신문=유정화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보험산업 전체 수입(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보험연구원은 '2021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계약 초회보험료가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계속보험료의 지속적 유입으로 보험산업 전체 수입 보험료가 전년 대비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험연구원은 생명보험의 경우 일시납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던 저축보험이 감소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퇴직연금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장성보험은 영업환경 악화와 종신보험 시장 정체 등에도 불구하고 계속보험료의 꾸준한 확대로 인해 전년 대비 3.6% 성장이 점쳐졌다.

특히 퇴직연금 수입보험료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 확대, DB형 사외적립비율 확대(90%→100%) 등으로 15.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장기손해보험과 일반보험의 양호한 성장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손해보험은 장기 질병·상해보험과 장기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가 전망됐다. 개인연금은 세제 혜택의 특별한 변화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6.8% 감소가 예상됐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상 효과가 소멸돼 전년 대비 3.1%의 소폭 증가가 전망되며, 일반손해보험은 배상책임보험과 기타 특종보험의 성장으로 5.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퇴직연금 원수보험료는 생명보험과 동일한 요인으로 8.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보험연구원은 신계약 초회보험료(퇴직연금 제외)는 2.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생명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변액저축성보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반저축성보험이 대폭 줄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장기 손해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장기 질병·상해 보험과 장기 운전자·재물·통합보험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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