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대부업계가 최고금리 인하에 발맞춰 성실 상환자 5만1000명에게 연 20% 이내의 갱신계약을 지원한다.

12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18개 대부금융회사는 차주들에게 금리 인하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참여 회사 18곳은 골든캐피탈, 넥스젠파이낸스, 리드코프, 미래크레디트, 밀리언캐쉬, 바로크레디트, 스타크레디트, 아프로파이낸셜, 안전, 애니원캐피탈, 에이원대부캐피탈, 오케이파이낸셜, 웰컴크레디라인, 유미캐피탈, 유아이크레디트, 콜렉트, 태강, 테크메이트코리아 등이다.

해당 대부업들은 연 24% 초과 대출금리로 연체 없이 상환을 이어온 차주가 금리 인하를 신청한 경우, 신사를 거쳐 연 20% 이내로 갱신계약 체결을 제공한다.

지난 6월말 기준 18개 대부금융회사의 대출금리 24% 초과, 성실 상환 거래자 수는 약 5만1000명으로 거래 대출금액은 2372억원으로 추산된다.

대부금융협회는 이번 자율적 금리 인하로 기존 대출 이용자들에게 연간 최대 187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 인하를 희망하는 고객은 해당 회사에 유선 또는 창구 방문 등을 통해 대상자 해당 여부 및 지원 조건 등을 문의하고 금리 인하를 신청하면 된다.

임승보 회장은 “업권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원사들이 장기 성실 상환자의 금리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자율적 금리 인하에 동참했다”며 “저신용자들에 대한 월활한 자금 공금을 위해 정부의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선정 및 대부금융 지원 정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