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미 지수 ETF 4종 운용보수 인하

2024-04-19     이현우 기자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 대표 지수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총보수를 19일부터 연0.05%에서 0.009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보수가 인하되는 상품은 환오픈형이자 배당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형 2종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과 배당을 지급하는 환헤지형 2종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총 4종이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선호하는 자산군으로 이번 보수 인하를 통해 수익률 제고라는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됐다.

삼성운용은 이번 보수 인하로 개인투자자의 연금 계좌 내 장기 적립식 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보수 인하 효과는 장기 투자 시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PR형(Price Return)보다 장기 성과가 우수한 분배금 자동 재투자 방식의 TR형(Total Return)에 최저 보수를 적용한 것도 개인투자자의 장기 수익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다.

미국 대표 지수 TR ETF는 자동 재투자의 편리함과 더불어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유형 내에서 성과도 가장 우수했다. 

19일 기준 KODEX S&P500TR과 KODEX 나스닥100TR은 지난 2021년 4월 설정 이후 각각 56.43%, 59.8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일반 PR형 ETF(분배금 재투자 가정) 대비 각각 최대 1.9%p, 0.6%p 초과 성과를 거뒀다. 이번 보수 인하로 이러한 성과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운용은 향후 투자가이드와 영상 컨텐츠를 제작해 연금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금융신문 이현우 기자 lhw@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