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DB]
2024년 1분기 상장보험사 CSM 하이라이트
대한금융신문은 상장보험사 실적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보험계약마진(CSM)을 매분기 공시합니다.
해당 정보는 대한금융DB 카테고리 내 ‘CSM 하이라이트’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말 CSM이 가장 높은 건 삼성화재다. 13조7120억원으로 기시 대비 기말 성장률은 3.07%(4090억원)이다.
신계약 CSM이 8860억원으로 상장 8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건 동양생명으로 5.86%(1490억원) 늘어난 2조6910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2040억원을 기록했는데, 조정액(170억원)이 낮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래 이익으로 인식했지만 선 비용 처리되는 이자부리 효과를 제외하면 현대해상과 한화생명만 사실상 CSM이 후퇴했다.
여전히 타사대비 낮은 신계약 CSM 환입과 높은 조정액을 기록한 탓이다.
신계약 CSM 환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보장성보험 신계약 CSM은 삼성화재 8860억원, 삼성생명 7940억원, DB손해보험 7080억원 등으로 여전히 ‘빅3’를 구성했다.
주목할 건 삼성생명의 제3보험(생명·손해보험 공통영역) 신계약 CSM이 4590억원으로 현대해상(3990억원), 메리츠화재(3720억원) 등 손보사마저 제쳤다는 점이다.
한화생명의 제3보험 CSM 역시 3560억원으로 손보사를 근소한 차이까지 따라잡았다.
보장성보험에 적용된 CSM배수는 DB손해보험이 16.4배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삼성화재(15.3배), 미래에셋생명(14.6배), 메리츠화재(12.2배), 삼성생명(11.2배), 현대해상(11.0배), 동양생명(10.4배), 한화생명(7.4배) 순이다.
생보사의 CSM배수가 낮은 건 사망보험 때문이다. 한화생명은 사망보험 CSM배수가 3.3배까지 낮아졌는데 1분기까지 이어진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생보사 사망보험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이다. 수익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20배수를 넘기던 생명보험사의 제3보험 CSM배수가 손해보험사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제3보험 시장에 생·손보가 본격적인 ‘고비용, 저마진’ 싸움에 돌입한 것이다.
대한금융신문 박영준 기자 ainjun@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