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홍콩 VIP에 한국 주식 서비스 시작

2024-06-11     박이삭 기자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사옥

하나증권이 홍콩 현지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주식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 주식에 관심있는 홍콩 VIP 고객은 한국에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현지의 엠퍼러(Emperor)증권 지점에서 하나증권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또한 한국 주식투자 시 필요한 송금·환전 등의 과정도 엠퍼러증권을 통해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엠퍼러증권은 1990년 설립된 홍콩 대표 로컬 증권사로,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금융지주사 엠퍼러 캐피탈 그룹(Emperor Capital Group)의 100% 자회사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홍콩·싱가포르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투자자들이 손쉽게 국내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올해 초 외국인투자솔루션팀을 신설해 비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 박이삭 기자 gija824@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