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금융, AI로 ‘투자 사기 범죄’ 적극 대응
2024-06-26 박이삭 기자
다올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기반 브랜드 보호 플랫폼을 도입해 그룹 계열사·임직원 사칭 범죄 대응에 나선다.
26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다올금융그룹은 투자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마크비전의 ‘Marq Commerce 솔루션’을 도입했다.
‘Marq Commerce 솔루션’은 AI 기반 브랜드 보호 플랫폼으로 임직원 사칭 탐지는 물론 웹사이트·SNS(카카오·텔레그램 등) 사칭을 탐지하고 이를 조치한다. 조치율은 약 70~80%에 달한다.
불법 사기를 일삼는 리딩방은 금융사의 로고·이미지 등을 불법 차용하거나 허위 인물을 내세우기 때문에 사칭 여부를 식별하기 매우 어렵다.
또한 금융사가 사칭을 당한 피해자임에도 소비자가 금융사에 항의하거나 신고하는 경우가 잦다. 이는 회사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영업활동에 지장을 주는 결과로 나타난다.
많은 금융사가 이런 범죄에 유의하라는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회사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관련 정보가 닿지 않기 때문에 예방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정재희 다올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팀장은 “소수의 담당자가 대응하는 데 현실적 어려움이 있어 솔루션 도입을 추진했다”며 “피해 예방은 물론 회사의 이미지 훼손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금융신문 박이삭 기자 gija824@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