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아프리카서 ‘지속가능 숯 생산’ MOU 체결

2024-08-02     박이삭 기자
서울 여의도 KB증권

KB증권이 환경 기업인 글렌코어·서튼지티에스와 아프리카 가나의 탄소 감축을 위한 ‘지속가능 숯 생산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글렌코어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천연자원 회사로 15만명이 넘는 직원과 함께 35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탈탄소화를 돕는 상품의 개발부터 제작·재활용·유통 사업 등도 영위하고 있다.

서튼지티에스는 탄소 감축 프로젝트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이번 사업에 대한 기술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신 모범 사례에 부합하도록 진행되는 한편 사업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 규모와 참여국의 확대를 추진한다.

KB증권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협약을 맺었으며 탄소 감축 활동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KB증권·글렌코어·서튼지티에스 등 3사는 가나 지역의 탄소 감축을 위한 협력의 장을 열며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렌코어의 탄소 조달 책임자인 카스파 시켓(Caspar Chiquet)은 “가나의 지속적인 숯 산업 발전을 지원하면서 국제 탄소 시장의 효율적인 이행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항석 서튼지티에스 대표는 “국내 대표증권사인 KB증권과 함께 실질적인 국제 탄소 감축 사업을 진행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철진 KB증권 FICC운용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탄소 감축 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탄소배출권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금융신문 박이삭 기자 gija824@kbanker.co.kr